AI가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 알고리즘 매매 73% 시대, 개인 투자자 생존 전략

AI 투자 실험실 | 01/24편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미국 주식 거래의 73%가 알고리즘이라는 현실

✅ AI가 인간 펀드매니저보다 잘하는 이유

✅ 5개 AI 모델로 실제 주식 투자 실험한 결과

✅ 개인 투자자가 지금 해야 할 3가지

“요즘 주식시장 좀 이상하지 않아?”라는 말, 주변에서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AI 주식 투자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된 지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갑자기 특정 종목이 급등했다가 10분 만에 원래대로 돌아오고, 장 시작 후 1초도 안 돼서 대량 주문이 체결되고. 사실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지금 주식시장의 일상입니다. 미국 주식시장 기준으로 전체 거래의 60~73%가 알고리즘으로 이뤄지고 있거든요.

단순히 “AI가 발전했다”는 기술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삼성전자를 사고, 테슬라를 파는 그 순간에도 수만 개의 AI 알고리즘이 0.001초 단위로 매매 버튼을 누르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걸 모르고 투자하면… 솔직히 좀 불리합니다.

이 글은 “AI 투자 실험실” 시리즈의 첫 번째 편입니다. 24편에 걸쳐서 AI가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풀어볼 예정이에요.

AI 주식 투자, 지금 어디까지 왔나? — 알고리즘 매매 현황

먼저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체감”이 아니라 “팩트”로 확인해야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하니까요.

글로벌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연평균 10~13%씩 성장하고 있어요. 2035년에는 1,000억 달러를 넘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 진짜 무서운 건 “규모”보다 “비중”입니다.

📊 주요 시장별 알고리즘 매매 비중

• 미국 주식시장: 전체 거래의 60~73% (JPMorgan, 2023)

• 외환(FOREX) 시장: 85%

• 글로벌 주식시장: 70~80%

• 암호화폐: 50~60%

• 미국 트레이딩 데스크: 90% 이상이 알고리즘 실행 도구 사용

쉽게 말하면, 지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매매 10건 중 7건은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가 합니다. 여러분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미 AI는 수천 번의 계산을 끝낸 뒤일 수 있다는 거예요.

AI 5개한테 10만 달러씩 줘봤더니

여기서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2025년 2월부터 10월까지, 5개의 주요 AI 모델에게 각각 10만 달러($100,000)를 주고 실제 주식 투자를 시킨 실험이 있었습니다.

결과가 꽤 흥미롭습니다. 1등은 xAI의 Grok으로 56% 수익을 냈고, 2등은 DeepSeek로 49% 수익이었어요. Claude와 GPT는 각각 27%로 나란히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손실을 낸 건 Google의 Gemini(-9.5%)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수익을 낸 4개 AI 모두 공통적으로 기술주(테크)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는 거예요.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AI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에는 기술주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 잠깐, 과신은 금물

• AI도 틀립니다. Gemini는 -9.5% 손실을 냈습니다.

• 과거 실험 수익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연구: “모든 투자자가 같은 AI 도구를 쓰면 이점이 사라진다”

그리고 하나 더.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AI 분석가와 인간 뮤추얼펀드 매니저를 30년간 비교한 결과, AI가 93%의 뮤추얼펀드 매니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 100명 중 93명보다 AI가 낫다는 거예요.

한국은 어떤가? — MZ세대의 AI 투자 열풍

미국 얘기만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변화가 시작됐어요.

키움증권이나 NH투자증권의 조건검색식을 활용해서 자동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1,000만 원 벌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젠지(Gen Z)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예요.

거기에 ChatGPT나 Claude 같은 AI 도구에 종목 분석을 시키고, Python으로 증권사 Open API를 연동해 개인 알고리즘 매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진짜 “개인 퀀트” 시대가 열린 겁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주의점도 강조합니다. 과최적화(Overfitting) — 과거 데이터에만 딱 맞춘 전략은 실전에서 대부분 실패합니다. 백테스트에서 수익률 200%가 나와도, 실제 시장에 적용하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거든요. 반드시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 한국에서 쓸 수 있는 AI 투자 도구

핀트(Fint): AI 자산배분, IRP/ISA 자문, 6년+ 운용 실적

초이스스탁: AI 매매신호, 스마트스코어 종목 평가

증권사 조건검색식: 키움·NH·삼성 등 대부분 증권사 지원

Python + Open API: 직접 알고리즘 매매 구축 가능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 3단계 전략

AI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는가”인데, 크게 3단계로 정리할 수 있어요.

STEP 1: AI 투자 도구를 활용하기

이길 수 없으면 써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AI 자산배분을 받거나, AI 종목분석 도구로 나만의 투자 근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핀트나 초이스스탁 같은 서비스는 월 1~2만 원이면 쓸 수 있어요.

STEP 2: 알고리즘과 공존하기

급등·급락 때 무작정 따라가지 마세요. 알고리즘 매매가 만든 변동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신 분할매수를 자동화하고, 감정을 배제한 규칙 기반 투자를 실천하세요. “매달 15일에 KODEX 200을 50만 원어치 매수” 같은 규칙이면 충분합니다.

STEP 3: AI가 못하는 영역에 집중하기

AI는 숫자 분석에는 강하지만, 5년 뒤 산업 판도를 예측하거나 지역 특화 정보를 해석하는 건 아직 인간이 더 낫습니다. 장기 가치투자, ESG 판단, 현장 감각이 필요한 영역은 개인 투자자의 무기예요.

결론 — AI는 위협이 아니라 도구다

AI가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개인 투자자는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AI 도구를 현명하게 활용하면, 예전에는 전문 트레이더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을 개인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거예요. 중요한 건 AI의 존재를 알고, 활용하고, 그 한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앞으로 23편에 걸쳐서 AI와 투자의 접점을 하나씩 실험하고 분석해볼 예정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실전 비교”를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면책 고지: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전략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며, 투자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AI 투자 실험실 시리즈

AI와 금융의 접점을 실험하고 분석하는 24편의 여정

▶ 다음 편: 로보어드바이저 실전 비교 — 핀트 vs 콴텍 vs 파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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