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적금 차이점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 이자 계산 방식, 상황별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2026년 기준으로 알려드립니다.
“예금이랑 적금이 다른 거야?”
은행에 가면 정기예금, 정기적금, 자유적금… 이름만 봐서는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저도 처음 재테크를 시작했을 때 둘의 차이를 정확히 몰랐어요. 그냥 “둘 다 은행에 돈 넣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예금과 적금은 돈을 넣는 방식, 이자 계산법, 활용 목적이 전부 다릅니다. 어떤 상황에서 뭘 선택해야 하는지, 오늘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예금과 적금, 핵심 차이 한눈에 보기
먼저 한눈에 비교해 봅시다.
| 구분 | 정기예금 | 정기적금 |
|---|---|---|
| 입금 방식 | 한 번에 목돈 예치 | 매달 일정 금액 납입 |
| 이자 계산 | 전체 금액에 이자 | 납입한 금액에만 이자 |
| 실제 수익 | 같은 금리면 예금이 더 높음 | 예금보다 실제 이자 적음 |
| 필요 자금 | 목돈이 있어야 함 | 소액으로 시작 가능 |
| 중도 해지 | 이자 대폭 감소 | 이자 대폭 감소 |
| 적합한 상황 | 여유 자금 굴리기 | 매달 꾸준히 모으기 |
핵심은 이겁니다. 예금은 “목돈을 맡기는 것”이고, 적금은 “목돈을 만드는 것”이에요.
정기예금이란? — 목돈이 있을 때
정기예금은 한 번에 큰 금액을 은행에 넣어두고, 만기까지 기다리면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3.5% 정기예금에 1년간 넣어두면, 만기 시 약 35만 원의 이자(세전)를 받을 수 있어요.
정기예금의 장점
- 이자가 전체 원금에 붙기 때문에 같은 금리면 적금보다 수익이 높음
- 한 번 넣어놓으면 신경 쓸 일이 없음
- 원금 보장 (예금자보호법 5,000만 원까지)
정기예금의 단점
- 목돈이 있어야 시작 가능
- 중도 해지 시 이자율이 크게 떨어짐
- 만기까지 돈이 묶여 있음
💡 팁: 당장 쓸 일 없는 돈이 통장에 그냥 놀고 있다면,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이자가 0원이니까요.
정기적금이란? — 목돈을 만들 때
정기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해서 만기에 원금+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1년간 적금(연 3.5%)에 넣으면, 12개월 후 약 600만 원 + 이자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연 3.5% 적금이면, 600만 원의 3.5%인 21만 원 받는 거 아냐?”
아닙니다. 적금 이자는 납입한 시점부터 만기까지의 기간에 따라 각각 계산됩니다. 첫 달에 넣은 50만 원은 12개월분 이자를 받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50만 원은 1개월분 이자만 받아요.
그래서 실제 이자는 약 11만 4천 원 정도(세전)입니다. 예금과 같은 금리라도 실제 수익은 약 절반 수준이에요.
⚠️ 주의: “적금 금리 5%!”라는 광고를 봤을 때, 실제 수익은 5%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이자 계산 예시로 비교해 보기
같은 조건(연 3.5%, 1년)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확 보입니다.
| 구분 | 정기예금 | 정기적금 |
|---|---|---|
| 총 납입액 | 600만 원 (한 번에) | 600만 원 (50만 원 × 12개월) |
| 금리 | 연 3.5% | 연 3.5% |
| 세전 이자 | 약 21만 원 | 약 11.4만 원 |
| 세후 이자 (15.4%) | 약 17.8만 원 | 약 9.6만 원 |
같은 금리인데 이자가 거의 2배 차이나는 거 보이시죠? 이게 예금과 적금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나는 뭘 선택해야 할까?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아래 기준으로 판단하면 쉬워요.
정기예금이 맞는 경우
- 당장 쓸 일 없는 목돈이 있는 경우
- 전세 보증금 반환금, 퇴직금 등 한꺼번에 들어온 큰 돈을 굴리고 싶을 때
- 귀찮은 걸 싫어해서 한 번 넣고 잊고 싶은 분
정기적금이 맞는 경우
- 아직 목돈이 없고, 매달 월급에서 모아가는 단계
- 강제 저축이 필요한 분 (통장에 돈이 있으면 써버리는 타입)
- 6개월~1년 뒤 특정 목적(여행, 전자기기 구매 등)을 위해 모으고 싶을 때
💡 현실 조언: 재테크 초보라면 적금으로 시작하세요. 매달 자동이체로 적금에 돈을 넣다 보면, 1년 뒤에 자연스럽게 목돈이 생깁니다. 그 목돈을 다시 정기예금에 넣으면 되고요. 재테크 입문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5가지에서 자동이체 설정법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예금·적금 가입 시 꼭 확인할 3가지
1. 단리 vs 복리 확인
대부분의 은행 예·적금은 단리입니다. 복리 상품도 있지만 드물어요. 가입 전에 이자 계산 방식이 단리인지 복리인지 꼭 확인하세요.
2. 세금 (이자소득세 15.4%)
은행에서 말하는 금리는 모두 세전 금리입니다. 실제로는 이자의 15.4%가 세금으로 빠져나가요. 연 3.5% 금리라면 실제 수익률은 약 2.96% 수준입니다.
3. 우대 금리 조건
“최고 연 5%!” 같은 광고는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의 금리입니다. 급여 이체, 카드 실적, 자동이체 설정 등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광고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예금이랑 적금 동시에 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오히려 동시에 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여유 목돈은 예금에, 매달 급여에서 일부는 적금에 넣는 식으로 분산하면 됩니다.
Q.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은데, 적금이 더 유리한 거 아닌가요?
표면 금리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이자 수익은 예금이 더 높습니다. 적금은 돈이 점진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기간 동안 이자가 붙는 원금이 작아요.
Q. 중도 해지하면 이자를 아예 못 받나요?
아예 못 받는 건 아니지만, 약정 금리의 10~50% 수준으로 크게 깎입니다. 예를 들어 연 3.5% 상품을 중도 해지하면 0.5% 미만의 금리만 적용될 수 있어요. 가능하면 만기까지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Q. 예금자보호는 얼마까지 되나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 기준이에요. 5,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 있다면 여러 은행에 분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금융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금리와 조건은 금융기관마다 다르므로, 가입 전 해당 은행의 공식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