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5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S&P 500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AI 반도체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적표가 아니라 “AI 산업 전체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이번 Q4(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월가는 매출 $655억, EPS $1.52를 기대하고 있고, 블랙웰 GPU 본격 출하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됐는지가 최대 관전포인트입니다.

목차
1. 엔비디아 실적 — Q4 핵심 숫자 미리보기
2. 어닝콜에서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3. AI 주식, 엔비디아 말고 뭐가 있을까?
4. 초보자를 위한 미국 주식 투자 시작법
5. 실적 발표 전후 — 투자 전략 3가지 시나리오
6. FAQ
1. 엔비디아 실적 — 2026년 Q4 핵심 숫자 미리보기
엔비디아는 2월 25일(화) 미국 장 마감 후 — 한국시간 2월 26일(수) 오전 6시 이후 — FY2026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직전 분기(Q3)에서 매출 $570억(전년 대비 62% 성장), EPS $1.30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한 바 있는데, 이번 Q4는 그보다 더 큰 숫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항목 | Q3 실적 (확정) | Q4 컨센서스 (전망) | 전년 동기 대비 |
|---|---|---|---|
| 매출 | $570억 | $655억 | +67% |
| EPS (주당순이익) | $1.30 | $1.52 | +71% |
| 데이터센터 매출 | $510억 | 전체의 90%+ | +66% |
| 총마진 (Gross Margin) | 73.4% | mid-70s | – |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Q3 어닝콜에서 제시한 Q4 매출 가이던스가 $650억(±2%)이었다는 겁니다. 월가 컨센서스 $655억은 이 가이던스 범위 안에 있지만, UBS의 티모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실제 매출이 $760억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컨센서스보다 $100억 이상 높은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2분기 중 20분기에서 월가 예상을 상회한 전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실적 자체”보다는 “다음 분기(FY2027 Q1) 가이던스”에 시장의 관심이 더 집중되어 있습니다. UBS는 Q1 매출 가이던스로 중국 매출 제외 $760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어닝콜에서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숫자만큼 중요한 게 어닝콜(실적 발표 후 경영진 컨퍼런스콜)입니다. 젠슨 황 CEO가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다음 날 주가 방향이 결정됩니다.
① 블랙웰 GPU 출하량 & 수요 상황
블랙웰(Blackwell)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입니다. AI 칩의 발전 속도와 기술적 맥락이 궁금하다면, AI 기술 전문 블로그 Talk N Things의 2026 AI 트렌드 완전 분석에서 올해 핵심 AI 기술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어닝콜에서 젠슨 황은 블랙웰 수요가 “차트를 벗어날 정도(off the charts)”라고 표현했습니다. Q4는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첫 번째 분기인데, 실제 출하량이 기대에 부합했는지가 핵심입니다. 블랙웰과 루빈(Rubin) 아키텍처를 합산해 2026년 말까지 $5,000억 매출을 예고한 만큼, 이 수치의 진척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② 루빈(Rubin) 아키텍처 로드맵
블랙웰 다음 세대인 루빈은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됩니다. 3월에 열리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상세 스펙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어닝콜에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루빈의 타임라인과 성능 로드맵은 2027년 이후 엔비디아의 성장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③ 중국 수출 규제 영향
미국 정부의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에게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중국용 저사양 칩 H20의 수출이 제한되면서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3 어닝콜처럼 이번에도 가이던스에서 중국 매출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말하면 중국 규제가 완화될 경우 그만큼의 “숨겨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닝콜 한국시간: 2026년 2월 26일(수) 오전 6시 이후. 실시간 확인은 Investing.com 엔비디아 실적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3. AI 주식 투자, 엔비디아 말고 뭐가 있을까?
“AI에 투자하고 싶다 = 엔비디아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AI 생태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엔비디아 한 종목에 집중하기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영역별로 분산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AI 인프라 (반도체·하드웨어)
엔비디아(NVDA) 외에 AMD(AMD), 브로드컴(AVGO), TSMC(TSM),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대표적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 이 기업들의 매출이 동반 성장합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맞춤형 AI 칩(ASIC) 제조를 맡고 있어 엔비디아와는 다른 성장 경로를 갖고 있습니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메타(META), 팔란티어(PLTR)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AI 칩을 “쓰는” 쪽입니다.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액이 합산 $3,800억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투자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전환되는지가 관건입니다.
AI ETF (분산 투자)
개별 종목 선택이 부담스러우면 AI 관련 ETF로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국내에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 TIGER 글로벌AI&로봇이 대표적이고, 해외에는 BOTZ(로봇·AI ETF), SOXX(반도체 ETF) 등이 있습니다. ETF 초보 가이드에서 ETF 기본 개념을 먼저 익히면 선택이 한결 쉬워집니다.
4. 초보자를 위한 미국 주식 투자 시작법
“엔비디아 사고 싶은데, 미국 주식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한 핵심만 정리합니다.
1단계: 해외 주식 계좌 개설. 국내 증권사(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 등) 앱에서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합니다. 이미 국내 주식 계좌가 있다면 해외 거래 신청만 추가하면 됩니다. 보통 10분 안에 완료됩니다.
2단계: 환전.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합니다. 증권사 앱에서 환전 가능하고, 환전 우대 90% 이상 적용되는 시간대(평일 영업시간)에 하는 게 유리합니다. 환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곧 발행할 달러 투자 & 환테크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3단계: 매수. 엔비디아 현재 주가가 약 $183(한화 약 26만원)입니다. 1주가 부담되면 소수점 매매(0.1주, 0.01주 단위)를 지원하는 증권사를 이용하면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세금 확인. 해외 주식 양도차익은 연간 250만원까지 기본 공제되고, 초과분에 22%(양도소득세 + 지방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음 해 5월에 직접 신고하거나, 증권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환급 팁에서 세금 관련 기본 개념을 정리해뒀으니 참고하세요.
참고: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밤 11시 30분~새벽 6시(서머타임 시 10시 30분~5시)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장 마감 후 발표되니, 한국시간 2/26(수) 아침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후 — 투자 전략 3가지 시나리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주가가 크게 출렁입니다. 과거 실적 발표 다음 날 평균 주가 변동폭이 11.3%에 달했습니다. 이번에는 옵션 시장에서 7.4% 정도를 예상하고 있지만, 어느 쪽이든 단기적으로 큰 변동이 올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A: 기대 이상 실적 + 가이던스 상향
매출이 컨센서스($655억)를 크게 상회하고, Q1 가이던스가 $760억 이상 나오면 단기 급등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블랙웰 출하량이 기대 이상이면 “AI 투자 사이클이 아직 초기”라는 내러티브가 강화됩니다. 현재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260은 현 주가($183) 대비 42% 상승 여력입니다.
시나리오 B: 예상 부합 — 등락 제한적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 무난한 가이던스. 이 경우 주가는 소폭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쁘지 않지만 새로운 모멘텀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시나리오 C: 마진 하락 or 가이던스 실망
총마진이 70% 아래로 내려가거나, Q1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 조정이 올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 실적 발표 때도 실적 자체는 좋았지만 마진 가이던스가 실망을 주면서 하루 만에 8.5% 급락한 전례가 있습니다.
초보자 전략: 실적 당일 매매는 도박에 가깝습니다. AI의 장기 성장을 믿는다면, 실적 발표 후 1~2주간 주가가 안정된 뒤에 분할 매수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50:30:20 월급 관리법에서 설정한 투자 비중 안에서 움직이세요.
6. FAQ
Q. 지금 엔비디아 주가가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현재 주가 기준 선행 PER(Forward P/E)은 약 24배입니다. AI 성장률(매출 연 50%+ 성장)을 감안하면 “버블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리스크가 부담되면 AI ETF로 분산하는 게 안전합니다. 안전자산 비중이 걱정된다면 금 투자 가이드에서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을 확인해보세요.
Q. AI 버블이라는데 괜찮을까요?
AI가 버블인지 아닌지는 “실제 매출이 따라오느냐”로 판단해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매출이 매 분기 50% 이상 성장하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규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과 다른 점은, 그때는 매출 없는 기대감이었고 지금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으니, 한 종목에 올인하지 말고 분산 투자가 기본입니다.
Q. 한국에서 미국 주식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양도소득세: 매도 차익에서 연 250만원을 공제한 후, 나머지에 22%가 과세됩니다. 배당소득세: 미국에서 15% 원천징수되고, 한국에서 추가 과세는 없습니다(조세조약). 세금 신고는 다음 해 5월에 하며, 대부분의 증권사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 AI는 버블이 아니라 인프라 투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적표가 아닙니다. AI 산업 전체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빅테크의 AI 투자가 확대되고, 새로운 GPU 아키텍처가 나오는 한 — AI는 “버블”이 아니라 “인프라 전환”입니다. 전기가 처음 보급됐을 때 발전소에 투자한 것처럼, 지금은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시기입니다.
다만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부담스러우면 AI ETF로 분산하세요. 실적 당일 단타보다는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확인한 매크로 환경도 함께 고려하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 자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Claude AI 완전 정복 시리즈나 OpenClaw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 기술을 이해하면 투자 판단이 한 단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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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적 전망과 주가 데이터는 2026년 2월 18일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